넥센 김병현 KIA 유니폼, KIA 상대전적 보니…

김병현. 스포츠동아DB.

‘김병현 김영광’

[동아닷컴]

넥센 투수 김병현(35)이 고향팀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됐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는 10일 김병현과 KIA 투수 김영광(23)을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병현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고향 팀인 KIA 타이거즈로 옮기게 되었다. 그동안 한국 무대에 적응하도록 도움주신 코칭스태프, 선수단, 프런트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어쩌면 마지막 도전이 될 수도 있는데 고향 팀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트레이드 소감을 전했다.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 라쿠텐을 거쳐 지난 2012년 넥센에 입단한 김병현은 한국프로야구에서 통산 34경기에 출전, 8승 12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4를 기록했다.

김병현의 KIA전 성적은 어땠을까. 김병현은 지난 두 시즌 KIA를 상대로 1승 2패 평균자책점 7.58을 기록했다.

김병현은 2012년 KIA를 상대로 2경기에 선발 등판해 2패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선발 2경기에서 1승을 챙겼다. 총 19이닝을 던져 24피안타(1피홈런) 16실점 16자책 15삼진 10볼넷 3사구를 기록했다.

한편, 김병현이 KIA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기존 서재응(36), 최희섭(34)과 함께 팀내 ‘광주일고-메이저리거 출신 트리오’가 탄생했다. 세 선수는 광주일고 1년 선후배 사이로 지난 1995년 청룡기 우승을 이끈바 있다.

김병현과 트레이드돼 넥센으로 이적한 김영광은 좌완 투수로 홍익대를 졸업하고 2014년 2차 4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좋은 제구력과 마운드에서의 투지가 돋보이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