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치욕 씻으며 1안타 추가… 타율 0.302

입력 2014-04-14 0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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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2)가 1경기 5삼진의 치욕을 씻어내는데 성공하며 안타 행진을 가동했고,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 역시 1-0의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득점-타점 없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뛰어난 활약은 아니었지만, 13일 경기에서의 충격을 씻고 안타를 때려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경기였다.

앞서 추신수는 13일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 5삼진을 기록하며 최악의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무려 5연타석 삼진.

시작은 좋지 못했다. 추신수는 1회말 삼진은 면했지만 내야 땅볼로 물러났고, 3회말에는 삼진을 당하며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추신수는 6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내 선행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키는데 성공했다.

이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조쉬 윌슨(33)은 이어 타석에 들어선 도니 머피(31)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아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이자 결승 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추신수는 8회말 마지막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우익수 쪽 라인 드라이브로 물러나며 총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하게 됐다. 타율은 0.302

텍사스의 선발 투수로 나선 마틴 페레즈(23)는 휴스턴 타선을 상대로 8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무실점 역투하며 시즌 2승째를 올렸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알렉시 오간도(31)는 첫 세이브를 따냈다.

반면 휴스턴의 선발 투수로 나선 브렛 오버홀쳐(25)는 7이닝 1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팀 타선이 페레즈 공략에 실패하며 시즌 3패째를 안았다.

한편, 추신수는 15일부터 18일까지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4연전에 돌입한다. 17일에는 펠릭스 에르난데스(28)를 상대하게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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