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눈물 펑펑 "아내, 나 때문에 식당서 설거지…”

입력 2014-04-14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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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눈물. 사진출처 | MBC

배우 성동일이 아내 생각에 눈물을 쏟았다.

13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 시즌2에서 성동일은 딸 빈이와 함께 11년 전 아내를 처음 만났던 돼지국밥집을 방문했다.

이날 성동일은 11년 전 아내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딸의 얼굴을 바라보다 그만 눈물을 보였다. 당황한 성빈이 "아빠 울었어? 왜 울어요?"라고 묻자, 성동일은 애써 태연한 척 했다. 이내 성동일은 "아빠가 진짜 힘들 때 엄마를 만났다. 엄마가 아빠를 만나서 고생 많이 했다. 엄마한테 미안해서 그런다"고 눈물을 보인 이유를 밝혔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성동일은 "당시 사업에 도전했다가 큰 빚을 져 혼인신고만 살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누나가 예능에 출연하라고 했지만 배우 자존심에 못했다. 그러자 누나가 감자탕집에서 설거지를 한다고 하더라. 깜짝 놀랐다. 나 몰래 일을 하고 있었다. 아내가 아침 방송에 나와 얼굴이 알려졌기 때문에 남들이 알아볼까봐 주방에서 설거지를 했다”고 힘들었던 지난 날을 고백했다.

또 성동일은 "화도 났지만 미안했다. 지금껏 내색하지 않고 내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우리 빈이를 보고 아내가 보였다"고 털어놨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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