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패’ 블랜튼, LAA서 방출 후 결국 은퇴 선택

입력 2014-04-14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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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14패를 당한 뒤 방출의 수모를 겪은 조 블랜튼(34)이 선수 생활 연장 대신 은퇴를 선택했다.

미국 NBC 스포츠의 하드볼 토크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시즌을 앞두고 LA 에인절스에서 방출된 블랜튼이 선수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블랜튼은 지난해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28경기(20선발)에 등판해 2승 14패와 평균자책점 6.04로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악의 성적을 낸 블랜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LA 에인절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고, 이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몸담으며 재기를 노렸다.

하지만 블랜튼은 트리플A 2차례 선발 등판에서도 10 2/3이닝 동안 13피안타 7실점(6자책)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끝내 은퇴를 선택했다.

블랜튼은 지난 2004년 오클랜드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LA 다저스, LA 에인절스를 거쳤다.



가장 뛰어났던 시즌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듬해인 2005년으로 12승 12패와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딱 10시즌을 뛰며 265경기(248선발)에 등판해 85승 89패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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