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마이클 본, 부상자 명단서 ML 복귀

입력 2014-04-16 0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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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부상자 명단에서 이번 시즌을 시작한 발 빠른 외야수 마이클 본(32·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복귀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16일(한국시각) 본을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 시키는 대신 외야수 나이저 모건을 트리플A로 내려 보낸다고 전했다.

앞서 본은 지난 시즌을 마무리 한 뒤 10월 햄스트링 수술을 받고 회복에 힘써왔다. 스프링 트레이닝에서도 복귀를 위한 재활 프로그램에 매달렸다.

본은 지난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30경기에 나서 타율 0.263과 6홈런 50타점 75득점 138안타를 기록했고, 출루율과 OPS가 각각 0.316과 0.676에 머물렀다.

또한 본을 바라보는 우려 섞인 시각이 많다. 빠른 발을 주 무기로 삼는 선수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플레이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것.

햄스트링은 부상 자체보다 재발의 위험성이 높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선수로서는 자신의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 것.

하지만 본이 햄스트링에 부담을 느끼지 않으며 완벽한 몸 상태로 경기에 임할 수 있다면 지난 2012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당시 본은 155경기에 나서 타율 0.274와 9홈런 57타점 96득점 171안타 42도루 출루율 0.348과 OPS 0.739를 기록했고, 골드글러브급 수비를 선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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