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현장, 구명조끼 입고 보트 올라 구조 기다려

입력 2014-04-16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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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가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승객들이 구조되는 모습이 공개됐다.

16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진도 관매도 부근에서 일어난 침몰한 여객선의 승객들을 구조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구명조끼를 입은 채로 구조선에 오른 승객들의 모습과 함께 한 명이라도 더 구조를 하기 위해 헬기까지 동원된 모습 등이 담겼다.

한편 이날 오전 9시쯤 해경은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한 제주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긴급 출동했다.

해경은 경비정을 투입하고 헬기를 동원해 현장 구조를 진행했다. 군 당국 또한 구조를 위해 현장에 함정 20여 척과 공군 수송기 등을 투입했다.

6852t 급에 달하는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 325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해 승무원 24명 등 승객 477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여객선 승객들은 전원 탈출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상과 타박상 등을 입은 부상자들은 진도 팽목항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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