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여객선 인터뷰 동영상 비난, 구조된 학생에게 친구 사망소식 확인…

입력 2014-04-16 1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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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진|서부지방해양경찰청

JTBC 여객선 인터뷰 동영상 논란…"적절치 못한 질문 사과"

JTBC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의 생존자 인터뷰와 관련해 논란에 휩싸였다.

16일 JTBC의 앵커는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서 구조된 여학생에게 사고 당시의 상황과 심경 등을 물었다.

이어 이 앵커는 이 여학생에게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의 사망소식을 알고 있는지를 물었고 이후 이 학생을 곧바로 "못 들었는데요"라는 말과 함께 울음을 터뜨렸다.

이 인터뷰 영상이 논란이 되자, JTBC는 "앞서 2시경 뉴스 특보에서 안산 단원고 학생과 전화인터뷰를 진행했다"며 "인터뷰 마지막에 단원고 학생의 사망 소식을 물어보는 부적절한 질문을 했다. 사고 학생과 시청자 여러분께 심리적 상처를 드린 것에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또한 JTBC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서도 "여객선 침몰사고 속보 중 구조된 학생과의 인터뷰에서 적절치 못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인명사고 보도에서 더욱 신중해야함에도 그렇지 못했습니다. 인터뷰한 학생과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는 적었다.

한편, 16일 진도군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세월호가 침몰된 가운데 앞서 공개된 구조자 수가 틀린 집계였음이 드러났다. 이경옥 안전행정부 2차관은 이날 공식 브리핑을 통해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서 생존자를 탐색하고 있다”며 “구조가 계속되고 있어 집계가 정확하게 되지 않았다”고 입장을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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