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JTBC, “인터뷰 당시 부적절한 질문 사과”

입력 2014-04-16 1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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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JTBC, “인터뷰 당시 부적절한 질문 사과”

JTBC 측이 여객선 세월호 침몰 소식을 전하며 현장에 있던 여학생과 인터뷰 도중 부적절한 질문을 해 논란이 되자 공식사과를 전했다.

이날 JTBC 뉴스특보에서는 세월호에서 구조된 한 여학생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앵커가 질문을 하던 중 “친구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고 인터뷰에 응한 여학생은 듣지 못했다는 답변과 함께 충격에 빠진 듯 했다.

이에 누리꾼과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JTBC 앵커에 대한 비난의 소리가 커졌다. 이에 JTBC 측은 방송 및 트위터와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사과를 전했다.

JTBC는 16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JTBC는 앞서 2시경 뉴스 특보에서 안산 단원고 학생과 전화인터뷰를 진행, 인터뷰 마지막에 단원고 학생의 사망 소식을 물어보는 부적절한 질문을 했습니다”라며 “사고 학생과 시청자 여러분께 심리적 상처를 드린 것에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JTBC의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뉴스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마음이 너무 아프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JTBC 앵커 진짜 잔인하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JTBC 앵커 무슨 정신이지 그런 걸 묻다니",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다른 생존자들도 어서 구조됐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오전 8시55분 경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당했다. 이 배에는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4명과 교사 10명을 포함해 총 477명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까지 구조가 진행 중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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