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포토]세월호에서 구조된 단원고 학생, ‘실종된 친구들 빨리 만나고파’

입력 2014-04-17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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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구조 작업 中…고대안산병원 상황’

진도에서 침몰한 세월호에서 구조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이 17일 오후 경기도 단원구 고대안산병원에서 학우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구조된 이 학생은 학우들에게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16일 오전 9시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한 제주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과 군 당국은 경비정 함정 공군수송기와 헬기 등을 동원해 이틀에 걸쳐 구조를 진행하고 있다.

6852t 급에 달하는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 325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해 승객 475명이 탑승했다.

이날 발견된 시신의 신원은 안산 단원고등학교 박영인 군과 남윤철·김기웅 씨로 드러났다. 이로써 사망자는 총 9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해경은 세월호 탑승객 475명 중 179명을 구조했으며 287명을 실종된 것으로 발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3구의 시신을 더 발견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망자 추가 확인, 생존자 소식도 들리길…” “세월호 진도 여객선 침몰 사망자 추가 확인, 안타깝다” “세월호 진도 여객선 침몰 사망자 추가 확인, 너무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안산(경기)|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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