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손석희, 후배 앵커 인터뷰 논란에 “깊이 사과드린다”

입력 2014-04-17 1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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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과’

JTBC 보도부문 사장 겸 앵커 손석희가 인터뷰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다.

손석희는 지난 16일 방송된 JTBC ‘뉴스 9’에서 논란이 일었던 인터뷰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JTBC의 모 앵커는 세월호 침몰 사고 생존 학생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친구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아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학생은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고 누리꾼들은 생존 학생의 심정을 생각하지 않은 질문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손석희는 ‘뉴스 9’ 오프닝에서 “지난 30년 동안 갖가지 재난보도를 해왔다. 재난보도는 사실에 기반해 신중해야 하고 무엇보다 피해자 유족 중심으로 해야 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오늘 오후 있었던 부적절한 인터뷰로 많은 분들이 노여워하고 있다. 어떤 변명과 해명도 필요치 않다고 생각한다. 책임자이자 선임 앵커로서 제가 배운 것을 후배 앵커에게 전해주지 못한 것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속보를 진행했던 후배는 깊이 반성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손석희 사과 세월호 침몰 사고, 막장 인터뷰였구나”, “손석희 사과 세월호 침몰 사고, 저게 할 소리인지?”, “손석희 사과 세월호 침몰 사고, 학생 충격 컸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JTBC ‘뉴스 9 ’ 화면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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