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서해지방경찰청
‘3등 항해사 맹골수로 운항 처음’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를 운항한 3등 항해사가 사고 당시 맹골수로에서 처음 배를 운항한 사실에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19일 검경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사고 당시 배를 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3등 항해사 박모 씨가 직접 맹골수로 운항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험한 항로임에도 선장 이준석(68) 씨는 근무시간에 조타실을 비우고 침실에 있었다.
3등 항해사 박 씨는 사고 이전에는 선장을 대신해 맹골수로를 맡은 적이 없다. 사고가 난 맹골수로는 물살이 세기로 악명 높은 위치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3등 항해사 맹골수로 운항 처음, 어떻게 선장이라는 사람이…” ““세월호 침몰 3등 항해사 맹골수로 운항 처음, 인재라 더 안타깝다” “세월호 침몰 3등 항해사 맹골수로 운항 처음, 선장이라는 사람이 저런 생각을 하다니”라며 안타까워 했다.
한편, 18일 오후 선장 이 씨와 3등 항해사 박 씨, 조타수 조모(55) 씨는 형법상 과실 선박매몰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