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스탠튼, 홈런-타점 1위… 드디어 폭발하나

입력 2014-04-2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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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 지안카를로 스탠튼.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차세대 홈런왕’으로 불리는 지안카를로 스탠튼(25·마이애미 말린스)이 드디어 완전체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스탠튼은 21일(한국시각) 까지 19경기에서 76타수 23안타 타율 0.303과 6홈런 26타점 15득점 출루율 0.384 OPS 0.989를 기록 중이다.

이는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1위이자 타점 선두. 특히 타점 부문에서는 시즌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2위와 8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미래의 홈런왕으로 불렸던 스탠튼은 그 동안 부상이 발목을 잡으며 홈런왕 등극에 실패해왔다.

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인 2011년에 150경기에서 34홈런을 때려내며 큰 기대를 받았지만, 2012년 단 123경기 출전에 그쳤다.

물론 123경기에서 37홈런을 때려내 150경기에서 34홈런을 기록한 2011년보다 오히려 더 나은 타석 당 홈런을 기록했지만 부상을 당해 적은 경기에 출전한 점이 아쉬웠다.

또한 스탠튼은 지난해에도 단 116경기에만 나서며 24홈런을 기록해, 부상이 발목을 잡는 모습을 보였다. 기량은 더 이상 거론할 필요가 없었지만 부상이 문제였던 것.

하지만 스탠튼은 이번 시즌 초반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시즌 초반에 약하다는 징크스도 깨뜨리며 19경기에서 6홈런을 기록 중이다.

건강한 몸 상태가 유지된다면, 스탠튼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40홈런에 도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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