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하는 배를 두고 먼저 탈출한 세월호 선장의 4년전 인터뷰가 공개됐다.
세월호 이준석 선장은 지난 2010년 OBS의 한 프로그램에서 “우리 인천 제주 여객선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승무원들 지시만 따라서 행동하면 어느 교통수단보다도 안전하다”고 말했다.
공개된 세월호 선장 4년전 인터뷰 화면에서 이준석 선장은 인천에서 제주도로 가는 청해진해운 소속의 오하마나호 여객선을 운항에 나선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 선장은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과거 자신의 발언과는 다르게 행동했다. 그는 “선실에서 대기하라”는 말만 남긴채 제일 먼저 배에서 탈출했고 아무런 탑승객 대피 조치도 취하지 않아 피해를 더욱 키우고 말았다.
세월호 선장 4년전 인터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선장 4년전 인터뷰, 정말 국가적 심판을 받아야한다”, “세월호 선장 4년전 인터뷰, 양심도 없는 사람이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동아일보 DB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