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바라 : 축복’ 5월 국내 상륙

입력 2014-04-21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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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바라 : 축복’ 5월 국내 상륙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아름다운 스토리와 영상미로 극찬을 받으며 화제가 되었던 ‘바라 : 축복’이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매혹적인 무희 ‘릴라’가 조각가를 꿈꾸는 하층 계급 ‘샴’의 여신상 모델이 되면서 그와 사랑에 빠지지만 결국 모두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이야기를 담은 ‘바라 : 축복’은 인도의 전통 춤 바라타나티암을 소재로 사랑, 희생 그리고 역경의 삶을 헤쳐 나가는 한 여인의 강인한 의지가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펼쳐지는 작품이다.

특히 작품 속에서 춤은 모든 것을 초월하여 모두를 구원할 아름답고 숭고한 몸짓으로 표현되며 평론, 관객 모두에게 이렇게 창의적이고 독특하게 춤을 해석한 작품이 없었다는 찬사를 받아 더욱 기대가 되고 있다.

여기에 데뷔작으로 단번에 칸 영화제에 초청 받으며 이후 선댄스, 토론토, 부산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이 시대를 이끌어갈 또 한 명의 감독으로 인정받은 키엔체 노르부 감독이 ‘바라 : 축복’ 연출을 맡아 독창적인 스토리와 감각적이고 화려한 영상미로 이미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 런던국제영화제, 트라이베카 필름페스티벌 등에 초청되어 주목 받고 있다.

무희 ‘릴라’ 역에는 전 세계를 누비며 오디션을 치른 끝에 캐스팅 한 샤하나 고스와미가 모두의 눈을 사로잡으며 영혼이 깃든 듯한 춤 속으로 관객들을 빠져들게 할 예정이다. 한 소녀가 사랑을 경험하고 여인으로 성장하며 자신의 사랑을 찾아가는 그 과정 자체가 하나의 축복이라는 의미를 담은 ‘바라 : 축복’은 창의적으로 해석된 춤과 함께 신에 대한 순수한 믿음, 그리고 자연을 배경으로 다양한 선율의 음악까지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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