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모예스 경질 후 긱스가 임시 사령탑”

입력 2014-04-22 0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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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후임 감독으로 라이언 긱스가 거론되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실제 경질될 경우 긱스가 시즌 종료 때까지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영국의 각종 매체는 21일 맨유 수뇌부가 성적 부진 등의 이유를 들어 모예스 감독을 경질할 것을 결정했다고 전한 바 있다.

또한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은 모예스 감독의 경질을 전제로 후임 감독에 대해 위르겐 클롭(도르트문트), 로랑 블랑(파리 생제르망)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플레잉 코치로 지도자 수업을 병행한 긱스가 임시 지휘봉을 잡아 선수단을 이끈 뒤 시즌이 마무리 된 후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예스 감독은 2012-13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후임으로 이번 시즌부터 맨유 지휘봉을 잡았지만, 지독한 성적 부진을 겪으며 잇따른 경질설에 휘둘렸다.

특히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맨유는 1995-1996시즌 이후 18년 만에 유럽 최고의 무대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맨유는 21일까지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승 6무 11패 승점 57점으로 7위에 머물러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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