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영건 듀오 활약… ATL 선발진 ML 전체 1위

입력 2014-04-22 0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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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에이스 역할을 기대했던 크리스 메들렌(29)과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됐던 브랜든 비치(28)의 이탈에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선발 마운드는 탄탄했다.

애틀란타는 21일(한국시각)까지 12승 6패 승률 0.667로 2위 워싱턴 내셔널스에 1.5게임 차 앞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는 선발 마운드의 안정 덕분. 애틀란타 선발진은 18경기에서 117이닝을 소화하며 9승 4패 평균자책점 1.54를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선발진 성적. 사진=MLB.com 캡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선발진 성적. 사진=MLB.com 캡처

이러한 뛰어난 모습 속에는 어빈 산타나(32)-아론 하랑(36) ‘이적생 듀오’와 ‘영건 듀오’의 활약이 있다. 이들은 9승 4패 평균자책점 1.33을 기록 중이다.

산타나는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86을 기록 중이며, 하랑은 4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0.70으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5위에 오른 훌리오 테에란(23)과 왼손 영건 알렉스 우드(23) 역시 1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적생 듀오와 영건 듀오의 활약이 없었다면, 시즌 초반 애틀란타는 메들렌과 비치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하위권을 맴돌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애틀란타 선발진에 이제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할 마이크 마이너(27)도 돌아온다. 마이너는 오는 27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첫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너가 돌아와 제 자리를 잡은 이후에도 이들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애틀란타는 더욱 강력한 선발 마운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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