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푸른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를 대신해 LA 다저스의 마운드를 이끌고 있는 류현진(27)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포인트에서 랭킹 2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각)까지 총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8이닝을 던지며 3승 1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 중이다. 탈삼진은 25개.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류현진은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사이영상 포인트에서 39.6점을 받아 아론 하랑(36·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2위에 올라있다.
사이영상 포인트는 한 투수의 현재 기록을 놓고 점수를 매기는 방식. 한 경기를 치를 때 마다 순위가 바뀔 여지는 충분히 있다.
유동적인 지표임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 2년차 류현진의 시즌 초반 선두권 랭크는 분명 놀라운 일임에 분명하다.
이처럼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10분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시즌 여섯 번째 선발 등판을 가질 예정이다.
필라델피아전에서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될 경우 하랑을 제치고 이 부문 내셔널리그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 지표 아메리칸리그 1위에는 소니 그레이(25·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올라있고, 마크 벌리(35·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뒤를 잇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