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 DB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진도 해역이 소조기에 접어든다.
진도 해역은 22일부터 24일까지 유속이 사리기간의 60% 정도로 가장 낮아지고 수위도 낮은 ‘소조기’에 접어든다.
이에 따라 24시간 잠수인력 투입이 가능해지는 등 수색 작업은 한결 수월해 질 것으로 보인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소조기가 시작되는 22일 오전 6시 30분부터 수색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구조팀은 전날 총 28구의 시신을 수습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앞으로 사흘간은 기상 상황과 조류가 나쁘지 않아 일주일째 이어지는 실종자 수색 작업에도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조팀은 특히 실종자 다수가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세월호 3층과 4층을 집중 수색할 계획이다.
22일 오후에는 네덜란드 수상 구난 전문업체인 SMT사의 전문가 3명과 세월호를 설계한 일본 관계자들도 진도 해역에서 구조 활동을 시작한다.
또 해경은 중국측에도 바지선 2척과 유압 기중기(크레인) 2대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해경은 소조기에 접어듬에 따라 앞서 거센조류로 인해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했던 미국 원격조종 무인잠수정(ROV)의 재투입 여부도 검토 중이다.
‘진도 해역 소조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도 해역 소조기, 그나마 다행이다” “진도 해역 소조기, 제발 기적이 일어났으면” “진도 해역 소조기, 24일 안에 해결봐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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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