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양사건과 세월호 참사의 관계가 주목받는 가운데 ‘사진작가 아해’가 화제다.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는 오대양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유병언 전 회장은 현재 해외에서 ‘아해’라는 이름의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작가 아해’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아해는 1941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한국으로 돌아와 20세부터 그림, 조각 등 예술 활동을 했다”는 글이 있다.
또한 홈페이지에는 “20대와 30대 초반엔 방송 분야에 종사했고, 35세에 첫 사업체를 세우며 비지니스 세계에서 창조적 재능을 발휘했다”는 설명이 있다.
이는 1941년 일본 도쿄 태생인 유병언 전 회장과 일치하는 프로필이다.
오대양사건은 지난 1987년 170억원의 사채를 빌려쓰고 잠적한 ㈜오대양 대표 박순자씨를 비롯해 그의 자녀와 종업원 등 32명이 집단 변사체로 발견된 사건이다.
당시 수사당국은 박 씨가 사채로 빌려쓴 돈의 일부가 유병언 전 회장 측으로 흘러 들어간 정황을 포착해 조사했다. 하지만 결국 전 회장은 무혐의 처분을 받게 됐다.
‘사진작가 아해’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진작가 아해, 소름끼친다”, “사진작가 아해, 뭔가 연관이 있지 않을까?” ,“사진작가 아해, 숨겨진 진실은 파도 파도 끝이 없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동아일보 DB ‘오대양 사건 용인 공장 현장’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