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크로스’ 정보석, 명품 악역은 만들어 지는 것

입력 2014-04-24 13:4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정보석이 '자이언트'에 이어 '골든 크로스'에서도 명품 악역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정보석은 최근 방영 중인 KBS2 수목드라마 '골든 크로스'(극본 유현미, 연출 홍석구)에서 서이레(이시영)의 아버지이자 경제기획부 금융정책국장 서동하로 분해 완벽한 악역본능을 발산 중이다.

그가 연기하는 서동하는 "배터리 충전"이라고 말하는 딸 서이레에게는 온화한 아버지의 미소로 노래를 불러주며 등을 토닥이다가도, 장인 김재갑(이호재) 뒤에서는 일그러진 얼굴로 치밀어 오르는 분노의 감정을 폭발시키는 등 이중적인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정보석은 이같은 연기를 위해 극악무도 냉혈한 '서동하'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보석은 제작발표회 당시에도 "캐릭터의 외형과 말투를 공부하기 위해 극 중 맡은 역할과 비슷한 지위에 계신 분들을 만났다"며 서동하 역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낸 바 있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정보석은 항상 주변에 대본을 두고 틈틈이 확인하며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는 것은 물론 자신의 촬영 장면을 진지하게 모니터링하는 등 서동하 캐릭터에 몰두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처럼 정보석은 철두철미한 준비성과 함께 절정의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서동하' 캐릭터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3회 방송에서 정보석의 추악한 진실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사건을 은폐하려는 정보석과 이를 뒤쫓는 김강우의 맞대결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모은다.

사진|팬 엔터테인먼트 제공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