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세월호 희망 메시지 “국민들 위해 없는 힘까지 짜내겠다”

입력 2014-04-25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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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인츠 공식 페이스북 영상 캡처

[동아닷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25·마인츠)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심경을 전했다.

마인츠는 25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모국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가슴 아프실 국민들께 보내는 구자철 선수의 진심 어린 위로의 영상 메세지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구자철은 “한국에서 일어난 사고를 이곳에서도 TV 뉴스를 통해 계속 접했다“며 “일주일 내내 광경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고 한국인으로서 믿겨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또 여러가지로 안타까운 부분도 많았다”면서 “이번 주도 경기를 하는데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한국 국민들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없는 힘까지 짜내서라도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고 그렇게 준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희망을 잃지 않고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라겠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오전 9시경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했다.

25일 오전 9시 기준 탑승객 476명 중 구조 174명, 실종 121명, 사망 18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구자철의 소속팀 마인츠는 오는 26일 밤 독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뉘른베르크와의 분데스리가 3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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