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인천에 3-0…선두 복귀

입력 2014-04-28 06: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황선홍 감독. 스포츠동아DB

■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경기 종합

신광훈·김광석·이명주 연속골…상무-울산은 1-1


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가 연승행진을 펼치며 하루 전 전북에 내줬던 1위로 복귀했다. 포항은 2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0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6분 신광훈∼후반 38분 김광석∼후반 49분 이명주의 연속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두고, 4연승과 함께 최근 8경기 무패행진(7승1무)을 달렸다. 7승1무2패(승점 22)를 기록한 포항은 전북(6승2무2패·승점 20)을 따돌리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4호골을 작렬한 이명주는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1995년 황선홍 포항 감독(1995년 8월 19일∼10월 4일)이 세운 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K리그 최다 연속 공격포인트기록은 2007년 까보레(경남FC)가 세운 9경기다.

올 시즌 유일하게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꼴찌 인천은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또다시 마수걸이 승리에 실패했다. 4무6패의 인천이 10경기에서 뽑은 골은 고작 2골에 불과하다.

바닥권을 헤매던 FC서울은 ‘빅버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후반 32분 터진 에스쿠데로의 천금같은 오른발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두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K리그 5연속 무승의 아쉬움을 털어낸 서울은 시즌 2승(3무5패)째를 수확했다. 상주 상무와 울산 현대는 1-1로 비겼다. 울산은 종료 직전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신욱이 실축하는 바람에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