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알베스 바나나, 자신 모욕 행위에 재치있게 응수 ‘화제’

입력 2014-04-29 14: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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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화면 캡처

‘다니엘 알베스 바나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의 다니엘 알베스(31)가 한 관중의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재치있게 응수했다.

28일 열린 바르셀로나와 비야레알과의 2013~2014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경기.

후반 30분 코너킥을 준비하던 다니엘 알베스 앞으로 비야레알의 한 팬이 던진 바나나가 떨어졌다. 그라운드에서 바나나는 인종차별을 의미한다.

다니엘 알베스는 그러나 대수롭지 않은 듯 바나나를 주워 입으로 한 입 베어 문 뒤 경기를 뛰었다.

다니엘 알베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바나나를 던진 관중에게 감사하고 싶다. 우리가 골을 넣는데 도움이 되는 크로스를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나에게 에너지를 줬다”며 의연한 반응을 보였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성명에서 “우리는 다니엘 알베스를 지지하며 끝까지 연대할 것”이라고 했다. 상대팀인 비야레알 측도 “바나나를 던진 관중을 찾아 평생 홈구장 출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전했다.

축구팬들은 “다니엘 알베스 바나나, 화이팅”, “다니엘 알베스 바나나, 멋진 선수네”, “다니엘 알베스 바나나, 부끄러운 관중”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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