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평도 속보 현지주민 인터뷰 "이 정도면 방송사고…실소 터져나와"

입력 2014-04-29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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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평도 속보 현지 주민 인터뷰 ‘실소’

29일 오후 마음을 졸이며 SBS속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든 장면이 등장해 화제다.

이날 '북한 NLL 해상 사격' 속보를 전하던 SBS 앵커는 연평도 주민과의 전화 연결 후 긴박한 목소리로 "지금 포 터지는 소리가 들리십니까?"라고 질문을 했다.

이에 연평도 현지 주민은 "아뇨. 아직 안들리는데요"라고 평온한 목소리로 답했다.

이어 앵커는 "지금 대피소에서 저희와 전화 연결이 되신거죠?"라고 재차 물었다. 그러자 연평도 주민은 "아뇨, 대피소 가까이에 집이 있기 때문에 아직 집에 있어요"라고 대답해 실소를 머금케 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후 2시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북한군이 백령도 인근 NLL 북쪽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시작했다”며 “NLL 이남으로 떨어진 포탄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쏜 포탄이 백령도와 연평도에 떨어질 것에 대비해 F-15K 등 전투기 4대를 긴급 출격시켜 초계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SBS 연평도 속보 현지 주민 인터뷰, 정말 실소를 금치 못하겠다", "SBS 연평도 속보 현지 주민 인터뷰, 빵 터졌다", "SBS 연평도 속보 현지 주민 인터뷰, 너무 평온해서 실소가 터져나온다", "SBS 연평도 속보 현지 주민 인터뷰, 이정도면 방송사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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