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의혹제기에 따라 JYP 계좌추적 돌입”

입력 2014-04-29 2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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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동아닷컴DB

금융감독원이 이른바 ‘구원파’ 자금이 JYP엔터테인먼트(JYP)에 흘러들어갔는지 계좌추적을 시작했다고 MBC ‘뉴스데스크’가 29일 보도했다. JYP 대주주인 박진영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조카사위다.

보도에 따르면 금감원은 유 전 회장의 장남이 최대주주로 있는 건설업체 트라이곤코리아의 자금 수억원이 JYP로 흘러들어갔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계좌추적을 시작했다.

‘뉴스데스크’는 “트라이곤코리아는 구원파 신도들 자금이 들어간 N신협에서 29억 원, H신협 15억 원, I신협 14억 원 등 신협 3곳에서 58억 원을 대출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이 중 수억 원이 유 회장 동생을 통해 조카사위인 박진영이 대주주로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에 흘러들어 갔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관련 계좌추적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뉴스데스크’는 “금감원의 이번 계좌추적은 의혹이 제기된 만큼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가리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증권가 사설정보지에는 박진영이 작년 10월 결혼 아내가 유 전 회장의 조카이며 구원파 신도들의 자금 가운데 5억원을 포함한 불법자금이 JYP 측으로 유입됐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JYP는 2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단돈 10원이라도 불법자금을 들인 사실이 없다. 거짓 소문을 만들거나 유포할 경우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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