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사진=에두아르도 엔시나 트위터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의 윤석민(28)이 5번째 등판에서 첫 무실점 투구를 하며 서서히 미국 야구에 적응하는 모습이다.
윤석민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에 위치한 하버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 콜럼버스 클리퍼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윤석민은 5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트리플A 5번째 등판 만에 처음으로 무실점 역투했다.
앞서 윤석민은 트리플A 첫 등판이었던 지난 9일 그윈넷전에서 2 1/3이닝 11피안타(1피홈런) 1볼넷 9실점을 기록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또한 14일 샬럿전에서도 4 1/3이닝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하며 메이저리그 콜업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했다.
하지만 이후 지난 19일 더램전에서 5 2/3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나아진 모습을 보였고, 24일 리하이벨리전에서도 5이닝 8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무자책)으로 2경기 연속 5이닝을 소화했다.
이어 윤석민은 이날 첫 번째 무실점 투구를 하며 미국 야구에 서서히 적응해가고 있음을 알렸다. 계속해 이와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메이저리그 콜업도 꿈만은 아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