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혜
MBN과의 인터뷰에서 민간 잠수부를 사칭하고 허위 인터뷰를 한 혐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를 받고 있는 홍가혜 씨(26)가 29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홍가혜는 지난 18일 MBN의 진도 현지 인터뷰에서 “갑판 벽 하나를 두고 생존자와 대화를 한 민간 잠수부도 있다”, “해경이 민간 잠수부의 구조 활동을 막고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고 했다”등 허위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홍가혜는 처음에 “방송사에서 마음대로 민간 잠수부라고 표기했다”고 책임을 돌렸지만, 방송사에 먼저 전화를 걸어 인터뷰를 자청하면서 스스로를 수차례 민간 잠수부라고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홍가혜는 경찰이 증거를 들이대면 “기억이 안 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홍가혜가 자신의 SNS에도 ‘눈앞에서 시신 얼굴을 확인했다’는 식의 허위사실을 올린 사실도 추가로 확인돼 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명예훼손)도 추가했다.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홍가혜 거짓말 혼이 나야 한다", "세월호 침몰…홍가혜 본인이 민간잠수부 사칭했네", "세월호 침몰…기억이 안 난다고? 황당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