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없는 NL’ 사이영상은?… 우완 3파전 활활

입력 2014-05-02 0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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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푸른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시즌 초반 내셔널리그에 사이영상 3파전이 펼쳐지고 있다.

주인공은 아담 웨인라이트(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조니 쿠에토(28·신시내티 레즈), 호세 페르난데스(22·마이애미 말린스).

이들은 커쇼가 없는 현재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투수들. 시즌 초반 뛰어난 투구로 각종 성적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웨인라이트는 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1.20을 기록하며 지난해 못 이룬 사이영상에 대한 한을 풀 기세다.

앞서 웨인라이트는 지난 200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서 3위에 오른 뒤 2010년 2위, 지난해 2위에 오르며 고배를 마셨다.

부상에서 돌아온 쿠에토 역시 단 2승에 그치고 있지만, 6경기에서 무려 47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15를 기록 중이다. 세 투수 중 세부 성적은 가장 좋다.



이어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오른 페르난데스는 2년차임에도 불구하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위력적인 투구로 사이영상에 도전하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약체 마이애미의 에이스임에도 불구하고 6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훌리오 테에란(23·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어빈 산타나(32·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잭 그레인키(31·LA 다저스) 등이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물론 부상에서 회복한 커쇼가 보란 듯이 개인 통산 3번째이자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 시즌을 놓고 평가는 사이영상에서 한 달의 공백은 적지 않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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