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4승 위해서는?… ‘낮 경기 약점’ 극복 필수

입력 2014-05-02 07:5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원정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낮 경기 징크스’를 이겨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오는 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경기는 미국 동부 시간으로 1시 10분에 시작되는 낮 경기. 류현진은 이번 시즌 4번의 낮 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5.21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총 3번의 밤 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90을 기록한 것을 감안한다면 더욱 나쁜 수치. 유일한 피홈런 역시 낮 경기에서 나왔다.

이러한 낮 경기 징크스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것. 류현진은 지난해 8번의 낮 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이는 시즌 최종 평균자책점인 3.00보다 무려 1.02나 나쁜 수치. 결국 지난해 류현진이 낮 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했다면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도 있었던 것이다.

또한 밤 경기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낮 경기 성적은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다.

낮 경기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이번 8번째 경기에서의 시즌 4승 역시 장담하기 어렵다. 류현진의 낮 경기 호투를 기대해본다.

한편, 류현진의 시즌 8번째 선발 등판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5일 새벽 2시 10분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