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루니, 루이스 판 할 감독 영입 반대” 새 사령탑 향방은?

입력 2014-05-02 09:2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웨인 루니. 사진=웨인 루니 트위터.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주 공격수 웨인 루니(29)가, 새 맨유 사령탑으로 유력하게 거론 되고 있는 루이스 판 할 현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의 부임을 재고해줄 것을 구단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1일(이하 한국시각) “루니가 이번 여름 판 할 감독이 맨유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것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루니는 판 할 감독 외에 다른 인물을 찾아볼 것을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팀 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루니가 강경하게 판 할 감독 부임에 반대한다면, 구단으로써도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지난 2월 루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을 맺을 당시 ‘데일리 메일’이 “‘영입과 관련한 것에 대해 루니에게 미리 통보해 줄 것’이라는 조항이 삽입돼 있다”고 보도할 정도로 맨유 내에서 루니의 영향력은 크다.

한편, 네덜란드 축구협회가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맨유 행을 인정하는 등 판 할 감독의 부임은 기정사실인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감독 대행을 맡은 ‘레전드’ 라이언 긱스가 계속 맨유를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 공식 발표 전까지 맨유 새 사령탑의 향방은 알 수 없게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