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값 하는’ 추신수, AL 출루율 1위-OPS 2위 등극

입력 2014-05-04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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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부상에서 회복한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물오른 컨디션을 과시하며 아메리칸리그 출루율 1위와 OPS 2위에 오르며 거물 FA 다운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1번 타자 다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시작부터 좋았다. 추신수는 1회초 LA 에인절스 선발 투수 개럿 리처즈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간 뒤 시즌 2호 도루까지 기록했다.

이후 추신수는 2-2로 맞선 상황에서 역시 리처즈를 상대로 중견수 앞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시즌 10번째 타점.

이어 추신수는 6회초에는 2사 3루 상황에서 고의사구를 얻어내며 다른 팀 투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임을 입증했다.

마지막 9회초에는 내야안타를 추가하며 2경기 연속 멀티히트이자 3경기만의 1경기 4출루를 달성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출루율 0.462를 기록하며 호세 바티스타(34·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제치고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올랐다.

또한 추신수는 OPS 0.992를 기록하며 바티스타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전체 2위에 오르는 등 각종 순위에서 상위권에 자리했다.

하지만 추신수의 이러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는 결국 3-2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3-5로 역전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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