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비. 사진제공|큐브 엔터테인먼트
첫 악역 눈길…국내선 하반기 개봉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의 할리우드 복귀작 ‘더 프린스’가 14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6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다.
비가 작년 군 제대 후 첫 작품으로 선택한 ‘더 프린스’는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해외 영화 관계자들에게 선보인다. 2008년 ‘스피드 레이서’에서 비중 있는 조연이었고, 2009년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닌자 어쌔신’에서는 첫 주연을 맡았던 비는 5년 만에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 ‘더 프린스’에서는 처음으로 악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브라이언 A. 밀러 감독의 ‘더 프린스’는 제이슨 패트릭, 브루스 윌리스, 존 쿠삭 그리고 힙합스타로 유명한 피프티센트 등이 출연한 액션 스릴러. 비는 영화에서 제이슨 패트릭에게 복수를 꿈꾸는 갱단 두목 브루스 윌리스의 심복 역을 맡았다.
하반기 국내 개봉하는 ‘더 프린스’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다. 이미 티저 영상과 포스터를 온라인상에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11월11일 개봉 예정으로 중국영화 ‘노수홍안’을 촬영 중인 비는 조만간 국내 드라마 출연작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로써 비는 한국과 미국, 중국에서 비슷한 시기에 각기 다른 자신의 작품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