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OD, 20경기 만에 시즌 첫 블론… 팀은 승리

입력 2014-05-12 0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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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번 시즌 초반 최고의 모습을 보이던 ‘K-ROD'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32·밀워키 브루어스)가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로드리게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9회초 구원 등판했다.

이날 로드리게스는 5-4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데릭 지터(40)와 자코비 엘스버리(31)를 각각 내야 땅볼과 우익수 라인 드라이브로 처리하며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2사 후 마크 테세이라(34)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1점 홈런을 얻어맞아 시즌 첫 번째 실점이자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로드리게스는 지난 11일까지 19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15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테세이라에게 맞은 홈런이 이번 시즌 20번의 등판 만에 내준 첫 번째 점수. 또한 블론세이브 역시 첫 번째.

하지만 로드리게스는 9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마크 레이놀즈가 끝내기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세이브 대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로써 로드리게스는 시즌 20번의 등판에서 1승 무패 15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45를 기록하게 됐다.

또한 밀워키는 레이놀즈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하며, 24승 14패 승률 0.632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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