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새 우선협상대상자 ‘웹케시 컨소시엄’

입력 2014-05-14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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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케시 컨소시엄’이 13일, 스포츠토토의 새로운 수탁사업자 선정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결정됐다. 사진은 4월 1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수탁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설명회. 스포츠동아DB

‘웹케시 컨소시엄’이 13일, 스포츠토토의 새로운 수탁사업자 선정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결정됐다. 사진은 4월 1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수탁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설명회. 스포츠동아DB

종합평점 91.1565…6개 입찰업체 중 1위
도덕성에서 경쟁 컨소시엄보다 높은 점수
윤완수 대표 “스포츠토토 투명 경영 최선”


체육진흥투표권발행사업(체육복표사업·일명 스포츠토토)의 새로운 수탁사업자 선정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웹케시 컨소시엄’이 결정됐다. 체육복표사업자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앞으로 웹케시 컨소시엄과 최종 협상을 벌이고, 웹케시 컨소시엄은 이 과정까지 통과하면 올해 7월 3일부터 2019년 6월 30일까지 5년간 연간 판매액 3조원 규모의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 운영권을 갖는다.

조달청은 13일 나라장터를 통해 체육진흥투표권발행사업의 수탁사업자 선정 개찰 순위를 발표했다. ㈜웹케시가 주력업체로 참여한 웹케시 컨소시엄은 가격점수 19.8458, 기술평가점수 71.3107, 종합평점 91.1565로 6개 입찰 컨소시엄 중 1위를 차지했다.

윤완수 웹케시 사장. 사진제공|웹케시

윤완수 웹케시 사장. 사진제공|웹케시


㈜웹케시 윤완수 대표이사는 “이번 선정은 컨소시엄에 참여한 다수 기업의 역량과 전문성이 인정을 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웹케시는 금융, 자금, 재정, 즉 돈의 흐름과 관련된 메커니즘을 투명하게 만드는 일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다른 참여업체들과 함께 힘을 모아 스포츠토토가 건전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999년 7월 은행원 출신들이 설립한 웹케시는 금융과 자금을 테마로 사회가 투명해지는 데 필요한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3년부터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파트는 석창규 사장, 로컬 파트는 윤완수 사장이 각각 총괄하고 있다.

웹케시 컨소시엄은 총 9개 업체로 구성돼 있다. 사업운영 부문은 웹케시가 총괄하는 가운데 KT&G, 풍전비철, K-파트너스, 알통스포츠 등 4개 업체가 분담한다. KT&G가 유통과 물류, 풍전비철이 서비스와 품질, K-파트너스가 재무건전성 감시와 해외시장 개척, 알통스포츠가 마케팅을 담당한다. 시스템 영역은 대보정보통신이 총괄하고, 메버릭시스템이 보안시스템을 맡는다. 판매대금관리 등 금융 부문은 중소기업은행이 담당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공익성 부문을 담당한다. 웹케시 컨소시엄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그동안 수탁사업자 선정의 제1조건으로 내세웠던 도덕성에서 경쟁 컨소시엄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웹케시에 이어 팬택씨앤아이(종합평점 89.3035)가 2위, 삼천리(89.141)가 3위, 유진기업(88.6609)이 4위를 차지했다. 디와이에셋(88.1838)과 오텍(85.9145)은 5위와 6위에 머물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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