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김희애, 또 한 번 유아인에 ‘특급 칭찬’

입력 2014-05-13 22:2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지난 12일 방송된 '밀회' 15회에서는 이선재(유아인 분)의 연주를 들은 오혜원(김희애 분)이 스마트폰 음악 어플인 카카오뮤직을 통해 특급 칭찬 메시지를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선재는 학교에 깜짝 방문한 혜원이 보는 앞에서 학교 친구들과 함께 드보르작의 5중주를 연주했다.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이들의 합주를 감상한 혜원은 선재의 집으로 자신의 휴대전화을 찾으러 간다.

휴대전화 찾은 혜원은 '집'이라는 발신자로부터 도착한 메시지, "오혜원 바보"를 본 후 싱긋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는 바로 선재가 보낸 문자메시지였던 것.

혜원은 이전에 선재와 비밀 여행을 떠났을 때 선재가 깔아준 카카오뮤직 어플을 열었고, 여기에는 선재가 학교 친구들과 연주한 ' 드보르작 5중주'가 올라와 있었다.

김희애는 따뜻한 미소와 함께 "오늘 피아노 좋더라."라는 댓글을 달았다. 선재의 연주에 또 한 번 '특급 칭찬'을 보낸 셈이다.

'밀회'는 클래식 음악과 팝송 등 터질 듯 말듯 이어지는 시의 적절한 음악 선곡들로 시청자들의 마음도 들었다 놨다 한다는 평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방송된 12회에서 혜원과 선재는 둘만의 비밀 여행 중 카카오뮤직 어플을 통해 혜원의 신청 곡인 빌리 조엘(Billy Joel)의 '피아노 맨(Piano Man)'을 들으며 둘 만의 추억을 만들었다. 고즈넉한 한옥의 작은 방 안에서 '피아노 맨' 유아인과의 앞날을 생각하며 흐느끼던 김희애의 모습은 두 연인의 가슴 아픈 현실을 보여준 바 있다.

12일 방송된 '드보르작 5중주'를 통해서는 학교 교수들의 권력을 따르지 않아 결국 학교를 그만두게 되는 학생들과 유아인의 진지하고도 순도 높은 합주를 바라보며, 직장과 가정 모든 곳에서 위기에 처해있는 혜원이 앞으로의 방향을 결정짓게 되는 힌트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해주고 있다.

한편 연일 시청률 고공행진은 물론 수많은 화제를 몰고 다니는 드라마 '밀회'는 13일 밤 9시 50분,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