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해리슨, 또 등 부상… 1.2이닝 투구 후 강판

입력 2014-05-14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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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맷 해리슨.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등 부상으로 한 달여 늦게 이번 시즌을 시작한 왼손 투수 맷 해리슨(29·텍사스 레인저스)이 똑같은 부위를 다시 다친 것으로 보인다.

해리슨은 1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해리슨은 2회말 투구 도중 등 쪽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한국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스에서 활약한 경험을 갖고 있는 저스틴 저마노(32)와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이로써 해리슨은 1 2/3이닝 동안 총 55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을 마무리 했다.

강판되기 전에도 컨디션은 좋지 않아 보였다. 이번 시즌 해리슨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0마일(약 145km). 하지만 이날 해리슨은 계속해 80마일 중후반 대의 패스트볼만을 던졌다.

이번 해로 메이저리그 7년차를 맞이한 해리슨은 지난 2011년 14승과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하며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이후 해리슨은 지난 2012년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13 1/3이닝을 던지며 18승과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며 텍사스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허리 수술을 받으며 단 2경기에 선발 등판해 0승 2패 평균자책점 8.44로 부진했고, 이번 시즌 역시 투구 능력이 아닌 부상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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