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고 ‘너를 원해’…썸에 이어 돌직구 고백 ‘여심 2연타’

입력 2014-05-14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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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스타쉽 엑스 엔터테인먼트

‘국민 썸남’ 정기고가 이번엔 돌직구 고백을 던졌다. 신곡 ‘너를 원해’(Want U)는 사랑에 빠진 남자의 심경을 직접적인 언어로 풀어냈다. 정기고와 빈지노, 매력적인 두 남자의 약간은 도발적일 수도 있는 돌직구 고백이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정기고는 13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씨스타 소유와의 듀엣 곡 ‘썸’으로 과분한 사랑을 이미 받았는데 또다시 ‘너를 원해’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기고의 이번 신곡 ‘너를 원해’는 요즘 가장 핫한 힙합 뮤지션 빈지노와의 콜라보로 발매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이어 지난 9일 발매 이후 음악차트 상위권을 점령하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곡은 히트곡 제조기 이단옆차기의 작품으로 미디엄 템포의 리디미컬한 그루브감이 인상적인 곡이다. 정기고와 빈지노의 화음이 돋보이는 강렬한 훅은 이 노래를 중독성 있게 만드는 포인트다.

정기고는 이번 앨범 가사 작업에 참여했다. 얼마 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연애가 어렵다’고 말했던 그가 어떻게 이런 공감 가는 가사를 쓸 수 있을까? 정기고는 “아무리 연애 경험이 많아도 한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 가사를 쓸 땐 여러 사람의 경험을 버무린다. 또 ‘너를 원해’ 가사는 경험에서 나왔다기보다는 그 상황을 묘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너를 원해’는 실제로 정기고의 연애스타일과 비슷하기도 하다. 정기고는 “정말 좋아하면 돌려 말하지 않고 ‘나 너 좋아한다’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점점 나이가 들수록 연애를 안 하면 안했지 나한테 관심 없어 보이는 사람에게 매달리지 않게 되더라”며 “나에게 호감이 있는 게 보일 때 나도 호감을 갖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썸’, ‘돌직구 고백’까지 달려온 그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까? 우선 오랜 숙원이었던 첫 정규앨범 발매다. 정기고는 그동안 더 좋은 시기에, 더 좋은 음악적 퀄리티를 갖춰 선보이고 싶어서 미뤄왔던 1집을 올해 안으로는 꼭 내보일 예정이다. 1집이 나오면 이후 대규모 단독 콘서트도 갖고 싶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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