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호흡기 증후군 ‘메르스’ 美 비상…치사율 30% ‘공포’

입력 2014-05-15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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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진출처 | SBS

중동 호흡기 증후군 메르스가 미국에 상륙하면서 확산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필립스 병원은 메르스 환자를 돌보다 감염 증상을 보인 직원 2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음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다른 18명의 직원에게도 검사를 실시,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는 상태다.

WHO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메르스 환자의 수가 늘고 있으나 아직 감염에 대한 증거가 없어 세계비상사태를 선포할 단계는 아니라고 알렸다.

2년 전 사우디에서 시작된 메르스는 고열과 기침, 폐렴 증세를 보이며 치사율이 30%에 이른다. 500명 정도가 메르스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15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보건 당국은 뉴욕과 워싱턴 등 22개 주요 공항에 경고 포스터를 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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