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타이틀 방어에 ‘빨간불’

입력 2014-05-16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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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타이틀 방어에 ‘빨간불’

-PGA 투어 HP바이런넬슨 첫날 3오버파로 106위

타이틀 방어에 나선 배상문(28·캘러웨이)이 불안하게 출발했다. 대회 2연패에 빨간불이 켜졌다.

배상문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TPC포시즌리조트(파70)에서 열린 미국 PGA 투어 HP바이런넬슨 챔피언십(총상금 690만달러)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106위 그쳤다.

지난해 5월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던 배상문은 대회 2연패에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첫날 부진으로 타이틀 방어가 쉽지 않게 됐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배상문은 버디로 상쾌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버디 1개에 보기 5개를 적어내며 크게 흔들렸다.

후반 들어 버디 3개를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을 범하며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배상문은 드라이브 샷 난조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드라이브 샷 평균거리는 291야드로 괜찮았지만, 페어웨이 적중률이 35.71%에 불과했다.

첫날 부진으로 2라운드에서 큰 부담을 안게 됐다. 4~5타 이상 줄여야 예선통과를 기대할 수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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