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완공 전에 주민들 입주 시켜…수백명 참사

입력 2014-05-19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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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KBS 방송캡처

북한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완공 전에 주민들 입주 시켜…수백명 참사

북한 평양에 있는 23층짜리 아파트가 붕괴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사고 소식을 전하며 “지난 13일 오후 평양 평천구역 안산1동에 있는 23층 아파트가 붕괴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감독통제를 바로 하지 않은 일꾼들의 무책임한 처사로 엄중한 사고가 발생하여 인명피해가 났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도 이번 사건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길 평양시당 위원회 책임비서에 의하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도 안타까움을 전하며 “너무도 가슴이 아프시여 밤을 지새우셨다"고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북한에서는 건물 완공 전에 입주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 아파트에도 92세대가 살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와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한 가구가 4-5명 임을 감안할 때 수백명의 인명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북한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말도 안 돼” “북한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원인이 뭐야”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안타까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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