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마르티네스, DET 상승세 이끄는 원동력

입력 2014-05-20 0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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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빅터 마르티네스.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12년차의 베테랑 빅터 마르티네스(35)가 뒤늦은 전성기를 맞으며 소속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초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20일(한국시각) 전 까지 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1과 10홈런 25타점 19득점 49안타 OPS 0.973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이자 홈런 7위 OPS 3위의 기록. 마르티네스는 지난해까지 11년간 한 시즌 최고 홈런이 25개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는 분명 놀라운 페이스다.

이러한 활약은 살아나고 있는 미겔 카브레라(31)와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트레이드 된 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안 킨슬러(32)와 함께 디트로이트 타선의 힘이 되고 있다.

특히 마르티네스는 최근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등 지난 한 주간 타율 0.360과 2홈런을 기록하며 디트로이트의 6연승을 이끌었다.

이러한 기세를 계속해 이어나간다면, 마르티네스는 전성기가 한풀 꺾이는 35세 메이저리그 12년차에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까지 11년간 활약한 마르티네스의 전성기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7위에 오른 지난 2007년 클리블랜드 시절.

당시 마르티네스는 147경기에 나서 타율 0.301과 25홈런 114타점 78득점 169안타 OPS 0.879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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