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팔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오른 왼손 크리스 세일(25·시카고 화이트삭스)이 이번 주말에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이다.
미국 시카고 지역 매체 CSN 시카고의 댄 헤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로빈 벤추라 감독에 따르면 세일이 투구 하는데 아무런 이상을 느끼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어 세일이 이번 주말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으나 세일은 21일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두고 불펜 투구를 했고, 이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세일은 지난달 22일 왼팔 굴근 염좌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태. 자기공명촬영(MRI) 결과 팔꿈치 인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5년차를 맞은 세일은 이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에이스로 지난 2012년 17승 8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역시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14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을 뿐 아니라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5위에 올랐다.
소속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전력이 지금보다 강했다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둬 이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이번 시즌에는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7 1/3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