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오프닝, 세월호 참사 관련 애도…6주 만에 방송 재개

입력 2014-05-26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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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KBS2 ‘개그콘서트’ 방송 캡처

‘개콘 오프닝’

‘개그콘서트’가 6주 만에 방송된 가운데 오프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의 오프닝에서는 출연 개그맨들이 모두 검은 양복과 노란 리본을 착용하고 등장해 세월호 참사 관련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날 김대희는 “세월호 침몰은 믿고 싶지 않은 사고였다. 그 슬픔은 이로 말할 수 없었다. 국민들과 함께 애도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성호는 “과연 어떤 말로 위로가 될까. 나도 한 아이의 아빠”라며 “고통 받고 있을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또 김준호는 “사고현장, 수습과정에서 지금까지도 헌신적인 노력을 하는 분들이 계시다. 이분들에게 희망을 봤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걸로 시청자들한테 위안이 되고자 한다. 다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끝으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어 개그콘서트는 ‘지난 4월 녹화됐다’는 자막과 함께 본격적인 방송이 시작됐다.

‘개콘 오프닝’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개콘 오프닝, 6주만에 돌아왔네요”, “개콘 오프닝, 뭉클했어요” ,“개콘 오프닝, 좋은 방송”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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