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직접 때리고 맞는 ‘생활형 액션’에 주목

입력 2014-05-26 1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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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과 조진웅 주연 영화 ‘끝까지 간다’의 액션 포인트가 공개됐다.

‘끝까지 간다’는 한순간의 실수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형사 ‘고건수’(이선균)가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범죄 액션 영화. ‘끝까지 간다’ 배급사 쇼박스는 26일 보는 재미를 배가시키는 액션 포인트를 전했다.


1. 이선균-조진웅, 손수 때리고 직접 맞았다 ‘액션 투혼’

이선균은 ‘끝까지 간다’를 통해 생애 첫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조진웅은 정체불명의 목격자 ‘박창민’ 역을 맡아 상대를 압도하는 묵직한 액션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직접 맞고, 깨지고 부딪치는 거친 액션을 직접 소화했다.

이선균은 “건수는 살아야겠다는 절박함을 가진 인물이기 때문에 멋있거나 과장되기보다는 현실적인 액션을 보여주고 싶어 실제로 때리고 맞으며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조진웅은 “육체적으로 힘들긴 했지만 컷이 하나씩 만들어지면서 채우는 재미로 기뻤다”며 “현장이 치열하다 보니 배우들 스스로 몸을 사릴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2. 일상 속 리얼 액션, 끝까지 간다!

‘끝까지 간다’는 기존의 합이 잘 짜인 액션이 아닌 즉흥적인 액션을 통해 관객들의 몰입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작품. 화장실과 아파트 실내 등 일상적 공간의 특성을 활용한 생활형 액션이 포인트다.

이선균은 지난 9일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신의 한 수’ 예고편 속 정우성 선배님의 멋진 액션을 보다 조진웅 씨에게 ‘우리는 왜 저런 액션이 안 될까’라고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며 “액션 연기를 할 때 정말 아팠지만 한 번에 가준 진웅이가 고마웠다. 그게 우리의 호흡”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3. 이선균, 아파트 19층 와이어 도전 “처음에는 겁 났다”

이선균은 실제 아파트 19층에서 와이어 하나에 의지한 채 촬영에 임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면서 “처음에 겁이 나긴 했지만 내가 직접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열 테이크 넘게 가다 보니 나중에는 힘이 빠지긴 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최동헌 무술 감독은 “이선균은 촬영 전부터 액션을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현장에서도 적극적으로 촬영했다”며 “아파트 19층에서 와이어에 매달리는 장면은 쉽게 시도할 액션이 아니지만 직접 모든 것을 해냈다”고 말했다.

충무로 대표 배우 이선균과 조진웅의 환상적인 액션신을 담은 ‘끝까지 간다’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쇼박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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