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화보] 백상의 여신들, 특급 드레스 코드… ‘블랙&화이트’ 그리고 ‘파스텔톤’

입력 2014-05-27 2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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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의 꽃은 여배우들의 레드카펫 드레스 코드다.

일명 총성 없는 패션 전쟁으로 불리는 레드카펫. 그 곳에서는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여배우들이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의상을 입고 본상과는 또 다른 패션 경쟁을 펼친다.

이런 여배우들의 불꽃튀는 자존심 대결 덕분에 대중과 언론 그리고 패션,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의 시선은 항상 화려한 볼거리의 시상식 레드카펫에 집중된다.

백상의 여신들의 특급 드레스 코드는 '블랙' 앤 '화이트' 그리고 '파스텔'

2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는 올해로 50회를 맞은 백상예술대상 시상식과 함께 레드카펫이 열렸다.

이날 레드카펫을 밟은 여배우들은 보통 무채색 및 파스텔 톤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레드카펫 행사는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최대한 절제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박지윤, 박정아, 문정희, 심은경(왼쪽부터)



블랙퀸

블랙 컬러를 선택한 여배우는 심플함 그 자체였다. 방송인 박지윤, 배우 문정희, 심은경은 각각 가슴 라인과 어깨를 강조하는 드레스를 선택했다. 이들은 차분한 느낌의 검정색 의상에 우아함을 더해 고혹적인 패션을 완성시켰다.

특히 박정아는 시스루 소재의 드레스를 입어 단순하게 보일 수 있는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었다.


고아라, 린, 백진희, 이보영(왼쪽부터)



화이트퀸

화이트 드레스를 선택한 여배우들은 액세서리에 신경을 썼다. 특히 배우 이보영은 화이트 계열이 아닌 신발과 백을 활용해 자칫 단조로워보일수 있는 패션을 피했다. 반면, 가수 린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이트로 통일감을 줬다.

전지현, 김희애, 손태영, 경수진(왼쪽부터)



파스텔퀸

전지현, 김희애, 손태영, 경수진은 블랙과 화이트가 아닌 파스텔톤의 드레스를 선택했다. 이들은 원색의 화려함을 배제한 파스텔톤을 의상으로 초여름의 생동감 있는 패션을 선보였다.

한편, 이날 열린 백상예술대상은 무대예술과 영상예술의 중흥을 위해 1964년 제정된 종합예술상으로 2002년부터 연극 부문을 제외한 영화와 TV 부문만 시상하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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