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시구…다저스 전설, 6년 만에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감동’

입력 2014-05-28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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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시구’

원조 코리언특급 박찬호가 6년 만에 다저스 마운드에 올랐다.

박찬호는 28일(한국 시간) 오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약 6년 만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다저스타디움에서 공을 던진 것. 박찬호의 시구는 27일 경기에서 호투한 류현진이 받았다.

박찬호와 류현진은 시구를 마친 뒤 함께 마운드를 내려오며 포옹하는 등 감격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세계 최고 무대에서 두 한국인 슈퍼스타가 배터리를 이룬 것. 원조 코리언특급 박찬호와 새로운 코리언특급 류현진이 함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장면이다.

박찬호와 류현진은 시구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박찬호는 시구에서 가볍게 공을 던졌고, 류현진은 살짝 빠지는 공을 가볍게 잡아냈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보기 위해 경기장에는 많은 한인 관중이 입장했다.

박찬호는 1990년대 후반 LA 다저스의 특급 투수로 활약했다. 노모 히데오와 함께 아시아투수로는 다저스를 대표하는 스타 투수였다. 또 박찬호는 아시아 투수 역대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다.

박찬호 시구를 본 누리꾼들은 “박찬호 시구, 감동적이다” “박찬호 류현진이 한 마운드에 서다니, 눈물난다” “박찬호 시구, 은퇴식은 언제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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