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환영 사장. 사진제공|KBS
KBS는 이날 본관 6층에서 길환영 사장의 거취를 두고 이사회를 열고 있다. 이에 PD-기자 협회는 길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으며, 현재는 본관 건물 내부에서 퇴진 촉구 구호를 외치고 있다.
또한 길환영 사장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만큼 출입기자들을 제외한 외부인사 및 언론의 출입 또한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이사회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는 길환영 사장의 퇴진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월드컵과 선거 등과 같은 주요 행사들이 예정된 만큼 길 사장의 퇴진이 이뤄지지 않으면, 파업도 불사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길환영 사장은 그동안 KBS의 보도 등에 대해 개입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왔다. 이에 기자들과 PD들은 길 사장의 퇴진을 요구했으며 최근에는 총파업 투표를 실시해 94.3%의 동의를 얻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