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이크작 ‘마더스 데이’ 29일 개봉 확정…제2의 ‘쏘우’ 될까

입력 2014-05-28 1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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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데이지엔터테인먼트

영화 ‘마더스 데이’가 개봉일을 확정한 가운데 동영 영화를 리메이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28일 수입사 데이지엔터테인먼트는 ‘마더스 데이’의 개봉일 확정 소식과 함께 1980년 만들어진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임을 밝혔다.

‘마더스 데이’는 은행 강도 행각을 벌이고 도주 중인 삼형제를 구하기 위해 무자비한 인질극을 벌이는 엄마의 이야기를 다룬 잔혹 스릴러. ‘쏘우’ 시리즈로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대런 린 보우즈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다.

대런 린 보우즈만 감독은 “리메이크 제안을 받았을 당시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원작 자체가 짜임새와 연출이 훌륭하다. 특히 ‘엄마’라는 캐릭터를 통해 학대하는 부모뿐 아니라 자식들의 모습을 굉장히 사실적으로 표현했다”고 이유를 털어놨다.

하지만 이것은 기우였다. 원작의 각본과 감독을 맡은 찰스 카우프먼은 대런 린 보우즈만이 리메이크를 맡았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만남을 자청했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린 보우즈만 감독은 원작자와 만난 후 “원작의 아이디어를 정말 좋아한다. 단순히 모방하는 식의 리메이크를 하기보다는 조금 다르고 좀더 유니크한 것을 해보고 싶다”며 “기존의 아이디어는 유지하되, 1980년대와는 다른 오늘날의 정서를 표현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대런 린 보우즈만 감독의 ‘마더스 데이’는 기본적인 스토리는 유지하되 현대 가족들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메시지까지 담아 공포 영화를 훌륭한 잔혹 스릴러로 재탄생됐다. 29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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