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리허설을 갖는다. 한국에서의 마지막 평가전이다.
이처럼 중요한 축구 경기를 앞두고 축구대표팀 서포터스 ‘붉은악마’는 킥오프 후 16분간 침묵응원을 펼칠 계획이다..
붉은악마 측은 28일 “튀니지와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전반 16분간 침묵한다”며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실종자의 조속한 발견을 바라는 마음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16분에서의 ‘16’은 세월호 사고로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 수를 가리킨다.
이번 튀니지와의 평가전은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국내에서 개최되는 마지막 공식 A매치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이라는 테마로 공식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한국 튀니지 평가전 16분 침묵 소식을 접한 축구팬들은 “한국 튀니지 평가전, 멋지게 마무리합시다”, “한국 튀니지 평가전 16분 침묵응원, 붉은악마 좋은 생각이다”, “한국 튀니지 평가전, 의미있는 평가전이 될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