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발표…사실 故 이다운 군의 미완성 곡

입력 2014-05-30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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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사진제공|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신용재, 세월호 참사 헌정곡 ‘사랑하는 그대여’ 발표

가수 신용재가 세월호 헌정곡인 ‘사랑하는 그대여’를 발표했다.

신용재는 30일 낮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단원고 故이다운 군의 유작 ‘사랑하는 그대여’ 를 공개했다.

‘사랑하는 그대여’는 마치 故 이다운 군의 마음과 시점에서 쓴 가사가 보는 이들을 아프게 만들었다.

‘사랑하는 그대 오늘 하루도 참 고생했어요. 많이 힘든 그대 힘이든 그댈 안아주고 싶어요. 지금쯤 그대는 좋은 꿈꾸고 있겠죠. 나는 잠도 없이 그대 생각만 하죠. 내가 만든 내 노래 들어봐요. 오늘도 수고했어요. 사랑하는 그대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신용재는 담담하면서도 절제된 목소리로 표현했다.

‘사랑하는 그대여’는 故 이다운 군이 생전에 기타를 치며 휴대전화에 녹음한 2분 남짓의 미완성곡이었으나 최대한 원곡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범위에서 편곡해 노래를 완성한 것으로 아려졌다.

유족 측은 “故 이다운 군의 ‘사랑하는 그대여’ 저작권 수익을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단원고 학생들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먹먹하다” “‘사랑하는 그대여’ 이다운 군 얼마나 기쁠까” “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눈물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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